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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마리안느와 마가렛, 캄보디아에 장학지원 결실
캄보디아 후원 학생, 간호사 면허 취득 결실
[교육연합신문=김종철 기자]
사단법인 마리안느와 마가렛에서 캄보디아에 장학지원하고 있는 리엉 리헤잉과 경남간호사회가 후원하는 노브 라눗이 올해 간호사 국가자격시험에 합격해 간호사면허를 취득하는 결실을 맺었다.
사단법인 마리안느와 마가렛은 2022년 해외 후원사업의 하나로 캄보디아 프놈펜에 있는 살레시오 돈보스코 기술학교내에 건축비 6억여 원의 무료 여자 기숙사를 건립했고 학생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매월 기숙사 운영비와 생활비를 전액 지원하고 있다.
리엉 리헤잉과 노브 라눗은 여자 기숙사에 거주하며 학업을 무사히 마쳤고 현재 프놈펜의 병원에 간호사로 근무 중이다. 이번 한국 방문은 경남간호사회 역대 회장과 간호사들이 참여한 장학후원회의 초대로 이루어졌으며 정순자 전 경남간호사회장의 주도로 이루어졌다.
지난 9월 13일(수) 사단법인 마리안느와 마가렛 이사진들은 리엉 리헤잉, 노브 라눗과 캄보디아 살레시오회에서 선교중인 양정식 신부 및 정순자 전 경남간호사회장을 도양읍에 있는 소록도 마리안느와 마가렛 나눔연수원으로 초청했다.
이날 리헤잉은 캄보디아 장학지원 사업을 시작했던 김연준 명예이사장에게 후원자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편지로 담아 액자와 꽃바구니를 전달했다. 리헤잉의 인터뷰에서는 집이 가난해 부모가 자신뿐만 아니라 동생까지도 학교를 다니지 못하게 했던 일들을 떠올리며 자신을 후원해준 후원자들에게 눈물을 흘리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1박 2일의 일정 동안 소록도를 방문해 국립소록도한센병박물관과 마리안느와 마가렛이 살았던 두 분의 관사(소록도 서관사 11호)를 방문했다. 마리안느와 마가렛이 사랑했던 소록도 사람들의 일생과 마리안느와 마가렛의 발자취를 돌아봄으로써 평생 봉사하며 사랑을 실천했던 두 분의 숭고한 정신을 마음에 담아 간호사로서의 새로운 출발을 다짐하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사단법인 마리안느와 마가렛 강인혜 상임이사는 “캄보디아에서 마리안느와 마가렛의 숭고한 마음을 이어받은 두 분의 후배 간호사가 탄생이 되어 너무 기뻐했다. 리헤잉이 많은 어려움을 이겨내고 이렇게 좋은 소식을 가지고 한국을 찾아와 감사드린다며 이 일을 바탕으로 우리 법인은 캄보디아 내 많은 학생들이 꿈을 포기하지 않고 더 넒은 세상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호남본부 김종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