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 녹동초등학교(교장 김향희)는 지난 26일 (금),  나눔을 주제로 홍보활동에 나서 화제를 모았다. 

전남 고흥군 도양읍에서는 매년 불꽃 축제(2023년 5월 24일~28일)가 열린다. 노동초 5학년 학생들은 많은 관광객들에게 소록도의 나눔 천사라고도 불리는 ‘마리안느와 마가렛’ 소개 및 홍보활동을 실시했다.

소록도에서 40여년간 한센병 환자들을 가족과 같이 치료하며 나눔과 봉사, 사랑을 몸소 실천하신 두 할머니 이야기를 녹동초등학교는 가치와 태도를 교육과정에 반영하여 학생들이 나눔을 직접 실천할 수 있도록 교육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활동을 위해 녹동초 5학년 학생들은 손수 양말목을 이용하여 머리끈과 브릿지를 만들어 관광객에게 선물로 나눠주며 두 할머니가 보여준 나눔과 사랑을 전했다.

활동에 참여한 김○○ 학생은 “소록도에서 옷 한 벌도 새로 사지 않으시며 환자들을 위해 헌신하신 이야기가 감동적이었어요. 환자들을 위해 장갑도 끼지 않은 채 약 발라주시는 사진 속 모습이 생생해요. 관광객분들에게 조금이나마 그 마음을 전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라고 소감을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