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안느와 마가렛의 숭고한 정신을 이어 받은 '마리안느·마가렛 봉사대상 시상식'이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하였습니다.

해를 거듭할수록 더 중요하고 뜻깊은 봉사상으로 발전하고 있으며 상금규모도 예년에 비해 2배로 커졌습니다.

간호부분 대상은 이순옥 전 대한조산협회 회장,

봉사부문 대상은 천주교 제주교구 소속 '성 다미안회'가 수상하였습니다.

또한 이번에는 처음으로 '마리안느·마가렛 희망더하기 청소년 공모전'을 열었으며

많은 청소년들이 참여하였고 블라인드 심사를 통하여 

서울, 대전, 대구, 장수, 순천 등 다양한 지역의 학생 5명이 선정되어 시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청소년 수상자 가운데는 초등학교 때 소록도 할매천사라는 노래를 직접 작곡해 헌정했던

학생이 포함돼 있어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수상자들에게는 김황식 전 총리, 김연준 마리안느와 마가렛 선양사업추진위원장, 공영민 고흥군수가 시상을 하였습니다.

또한 마리안느의 친필사인과 축하영상이 더해졌으며

축하영상에 마리안느가 입었던 옷은 녹동초등학생들이 직접 선물한 옷으로

초등학생들의 대견함에 보는 이로 하여금 큰 환성이 터져 나오기도 했습니다.

이번 9월 29일에 선종하신 마가렛을 추모하는 묵념과 

소록도 마리안느와 마가렛 나눔연수원 원장이 직접 만든 추모영상을 통하여

보는 이로 하여금 눈시울을 붉히는 시간이 되기도 하였습니다.

많은 분들의 참가로 풍성하게 이루어진 제3회 마리안느·마가렛 봉사대상 시상식은

점심식사 대접과 기념품 증정을 마지막으로 막을 내렸으며 내년을 기약하였습니다.